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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생명평화대회-김정곤 선생님 말씀정리*
 생명평화결사  2014.11.14   조회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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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생명평화대회 소주제발제 해 주신 김정곤 선생님의 말씀을 정리합니다*


                                                 -다시. 생명평화결사와 등불을 생각하며-


 




 


 



 ‘함께 살자’라는 말 요즘 절절하다. 무게가 느껴진다. ‘공존’은 어려운 말이고 미래의 말처럼 느껴진다. 내가 사는 이야기를 해 보자면,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자연보다 더 위대한 스승은 없다 하여 자연스승님께 아이들을 맡기고 있다. 얼마 전, 텃밭에 김장배추를 심고 아이들과 매일 돌보러 다닌다. 어느 날 아랫밭에 농사짓는 할아버지가 지금쯤 약을 한번 치지않으면 나비애벌레가 배추를 다 갉아먹는다며 조언을 하셨다. 농사 망치면 아이들이 실망할텐데 큰일이다, 조치를 해야겠구나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봄 되어 나비 쫓아 뛰어다니며 노는 아이들의 행복은? 이것들을 죽이면 어찌되나? 싶기도 했다. 배추밭 주인이니 내가 결정해야지? 하다가, 배추가 그 말 들으면 우스울 것 아닌가? 생각이 여러갈래였다. 같이 산다는 것을 생각했다. 배추하고도 같이 살아야지 않겠는가? 배추랑 나랑 애벌레랑 마음나누기를 하고 의논하여 결정해봐야지 했다. 권정생 선생님은 밭 한뙈기에서 그것 내것이 없다 모두의 것이다 라 했는데, 사회중심에는 모두가 자기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 아닌가? 우리가 주인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함께 살기 위해서는 내가 풍요로우면 타인이 결핍하다는 걸 전제해야 한다. 맘껏 충족을 누리면 지구별은 거덜날 것이다. 시간이나 자원이 제한된 별이 아니던가? 내가 어떻게 하면 주인노릇 하지 않을까? 혼자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월정사 전나무 숲, 전나무 아래에는 ‘높이 서 있는 전나무만 보지 말고 밑에 있는 이끼도 봐 주세요’ 라고 써 있다. 키 큰 전나무는 비바람에 약하지만 주위의 작은 나무들, 이끼들이 곁을 지켜준다. 인동초는 이른 봄 흰꽃을 피워 수정하고 나면 노란꽃으로 변한다. 벌과 나비에게 이미 수정했으니 다른 꽃으로 가 주세요 라고 배려하는 것이다. 찔레꽃,산딸,이팦,조팝 등 이른 봄 희게 피는 꽃들은 벌과 나비를 부르는 것이다. 결사 10년, 사이좋게 함께 사는 것이 생명평화이다. 서양인류학자가 어느 부족의 아이들에게 사탕바구니를 매달아놓고 가장 먼저 도착하는 아이에게 그 사탕을 다 주겠다 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은 아무도 뛰어가지 않고 같이 걸어가서 다 함께 나눠 먹었다. 아이들이 손잡고 뛸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일이 아닌가.


 


  10년 지나며 등불들이 더 서로 사랑하면 좋겠다. 등불은 에너지, 기름 나눠줘야 빛을 발한다. 기름(재능, 손길, 돈, 밥한끼 등)나누기 운동을 하자. 부산에 사는 내가 바다를 소유(?)하고 있으니, 언제라도 오시면 바다에 안길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끼리 라도 변화하고 등불이 우릴 찾아오면 따뜻한 밥 많이 나누고 술은 쬐금만 나누자. 기도시간 정했으니 함께 기도하고 지금처럼 우리 서로 사랑하는 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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