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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겨울생명평화학교-마음나누기
 생명평화결사  2015.02.10   조회 4019 

2015년. 2월. 겨울생명평화학교에서...


마지막까지 함께 한 등불님들의 마음나누기를 받아모셨구요..


글로 적어 옮깁니다.


 


다하지 : 눈빛으로 얘기하겠다.( 둘러앉은 모든 등불님들과 눈 맞추어 마음을 전달)


 


기타소년 : 다음에 참가하면 일찍 일어나서 처음 프로그램부터 함께 해야지 생각했다.


 


김산 : 결사와의 첫사랑이 2007년이었는데..뜨거운 사랑에 다시 불 지펴야겠다. 생명평화의 출발은 가정이 아닐까, 짧게 참여했지만 가족과 함께 할수 있어 더 행복했다. 여기서 만든 노래를 녹음파일로 주면 악보를 만들어 사무국에 전달하겠다.


 


김연숙 : 기적같은 2박 3일이었다.


 


예찬 : 옆사람을 꼭 안기만..


 


목영주 : 사랑어린 터에서 사랑어린 만남으로 사랑 듬뿍 안고 가게 되어 너무 고맙다. 강원생명평화 사람들과 여름학교을 함께 하고 싶다.


 


김경찬 : 고맙다 에 이하동문.


 


강한나 : 사랑해요 여러분..우리는 정말로 멋져요..존재만으로도 우린 정말 멋져요..(노래로)/ 주위분들이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봐 줘서 감사했다. 가정과 주위이웃, 동네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주변 위해 움직이는 한나가 되겠다.


 


무심 : 책(수심경?)에서 ‘깨치고 익히라’ 하는데, 이틀 생활하면서 이해하려 하지 않았는데도, 그 자리에서 절로 이해가 되고 찾을 수 있는 길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유미 : 자연에 둘러싸여 내내 행복했다.


 


신난다 : 울산의 지우가 ‘ 엄마 강강술래 하러가든지 아빠 보러가자’ 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 지난 생명평화대회 때 이곳에서 강강수월래 해 보았던 게 좋았던 느낌으로 남아있었구나 싶어 힘이 생겼다. 모처럼 ‘학교에 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라는 게 ‘배움, 어울림’ 이 아닌가. 무위당 얘기해 주신 이경국 쌤께 반했다. 무위당 선생님은 돌아가셨지만 늘 함께 있다는 말이 감동이었다.


 


몽피 : 이 건물에 감사하고, 술 먹고 기어다닌다는 게 아니라..기어다녀 보겠다.


 


김용우 : 옆사람을 꼭 안기만..(옆사람과의 사이에 기둥이 있었는데..기둥과 함께 안기)


 


이용우 : 사랑어린 배움터가 따뜻하고 포근하다. 놀러오란 걸 일찍 좀 와 볼 걸..후회막심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엊그제까지 한 해의 마무리를 하였고, 생명평화결사의 감사까지 마무리가 되었다. 내일부터 한 해 시작이라 보면 생명평화학교 참석이 한 해 시작의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동물맘 : 맘이 따뜻해지고 감사한 날들이었다.


 


양추 : 옆사람을 꼭 안기만..


 


김진희 : 지우랑 함께여서 좋았고 고마웠다. 등불지에 지우랑 함께 한 글이 있으니 꼭 봐주시길..울산에서 모임하면서 조금 딱딱하다 했는데..좋은 노래 함께하는 노래 배워가서 좋다.


 


이명화 : ‘단순소박’ 이란 얘기만 듣고 처음 왔다. 성별이든, 나이차든 뭐든 다 초월하여 따뜻하고 자율적이면서 같이 놀고...이 자연스러움이 가능한 게 놀라웠다. 학교소품 작은 거 하나에도 자연 살려 실천하는 모습들에 감동이었다. 좋은 강의 들을 수 있었고 기 많이 받았다. 특히 감명되는 부분은 ‘용서’에 관한 구절, 인간이 가장 하기가 힘든 게 용서인 거 같은데, 나를 누군가 배신하더라고 돌아오면 정말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그런 사람 되고 싶다.


 


함박꽃 : 잘생긴 사람 보면 ‘눈에 보약 넣는다’라고 아이들이 표현한다. 김성순 장로님을 하루 본 것만으로도 보약 10재는 먹은 것 같다. 아무것도 안해도 이 자리에 있어서 그런 것 아닌가.


 


박여경 : 옆사람을 꼭 안기만..


 


조영옥 : 머리로는 ‘더 이상 사람 좀 알지 말라, 지금까지 아는 사람도 벅찬데..’ 하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내 가슴속에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 앉았다.


 


권미강 : 지난 여름학교 때 세월호 추모시집을 판매하고 판매후원금을 생명평화결사이름으로 유가족에게 전달했었다. 이번에 가져 온 세월호 책 ‘금요일엔 돌아오렴’ 도 많이 사서 읽어주길 부탁드린다. 그것만으로도 세월호 가족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다.


 


박두규 : 매번 모일 때마다 가슴이 활짝 열리고 등불들을 깊이 만나게 된다. 특히 이번엔 가슴에 사무침이 있다. 원주에서 와 주신 무위당 선생님들께는 동지적 느낌으로 많이 배웠다. 어른들 계시니까 중심 잡히고 편안해서 참 좋았다.


 


김성순 : 오려는 맘 없었는데 전화가 와 안부도 묻고 세세히 안내도 해 주어 오게 되었다. 잘 왔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했다. 생명평화 접하여 배움자리 였는데 한마디로 요약하면 10년 슬로건이다. ‘ 세상의 평화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평화가 되자’ 이젠 구체적으로 어찌 나부터 이룰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세월호 사건을 보더라도 한사람 한사람이 ‘내 인생이 앞으로 몇십년 있을 것이다’ 가 아니고, 어떤 일이 닥쳐도 이 세상을 마감할 수 있는 각오를 다져가며 생활 하는 게 중요하다. 세월호 생명들을 받아들이는 자세로 가야한다. 작년 7월쯤 가래가 걸려 기도가 막혀 죽을 뻔한 일이 있었다. 땀을 빠직 빠직 흘리며 이젠 죽겠구나 하면서, 있는 힘 다해 심호흡 2번을 했는데 가래가 딱 떨어졌다. 문익환 목사님도 점심 드시다 격한 말에 흥분하면서 음식이 기도에 막혀 돌아가셨다. 하루하루 소중하게 산다는 생각을 놓치지마라. 지난 해 한겨레 신문에 실린 글을 결사가 등불지에 실었고, 그 덕분에 EBS장수 프로그램까지 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 글을 읽고 실질적인 느낌이나 뜻을 이해한건지 안한건지, 문의하는 사람이 없다. 제대로 이해했나 싶어 걱정스러웠다. 몇십년 포도농사에 교훈이 있다면 포도순이 고르게 나가서 꽃피우고 열매 맺기까지, 무성한 놈은 적당한 때가 되면 잘라줘야 된다는 것이다. 무성한 놈이 세상 차지하게 되어 있으니 이 사회가 견딜 수 없다. 교육도 교만하지 않도록, 헌신하도록 해야 되고, 서울대 서울대 하는 교육은 안된다. 힘 약한 놈 부추기며 중간정도의 평균을 만들어 내는 게 교육이다. 성경에 ‘한 마리 양 잃었는데 아흔아홉마리 놔두고 한 마리를 찾으러 갔다, 했다. 유다가 왜 한 마리 양을 찾으러 갔는가. 초등학교 방화사건만 봐도, 잘하고 못하고를 표시하는 게시판에 불을 낸 것이다. 한 사람의 마음을 풀지 않는 한 세상의 평화는 없을 것이고 한사람의 생명이 우주보다 중하다는 것이다. 한사람이란 건 개별적인 게 아니라 온 우주가 연결되어 있는 하나이다. 하루하루 자기 그릇 키우는 게 소중하다.


 


바람결 : 옆사람을 꼭 안기만..


 


황도근 : 나이먹어 방랑기가 생겨 여기저기 싸돌아 다닌다. 다녀보니, 보고픈 사람 있으면 거리가 짧아지고 마음이 빨리간다. 여러분들 거리도 늘 변한다.


 


구랑실 : 옆사람을 꼭 안기만..


 


최광식 : 이곳을 보니 따뜻한 쉼터에서 겨울을 나고 싶다. 평생 투쟁현장을 꺼리는 편인데, 이번에 제주에 있으면서 강정해군기지 원천봉쇄 문제로 새벽4시에 그 현장에 나가보았다. 6시에 조폭인지, 경찰인지, 사람들이 와서 막아서는데 전부 어린 사람들이었고 순수해보였다. 오히려 평화운동한다는 사람들이 현장에선 욕이란 욕은 다하고 있었다. 생명평화로 가는 길이 뭘까, 싸우면서 가야 되는건지, 마음이 내내 불편했다. 여기는 맘 편하고 좋은데 왜 그럴까. 바탕의 힘이 평화로 모아지고 즐겨야지, 싸움으로는 생명평화에 한 발짝도 갈 수 없겠구나, 가슴열고 사랑해야 평화로 가겠구나, 생각한다.


 


정윤주 : 고맙고 사랑한다. 더 겸손히 살겠다.(큰 절 올림)


 


이경국 : 동지여러분 뵙고나니, 도법의 세계관 사상 철학을 내가 거꾸로 배우고 간다. 오전 프로그램(모둠토론 후 발표)이 참 좋았다. 그게 공동체 운동이다. 늙은놈도 배우고 간다.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도법스님의 모습으로 일할 것을 부탁드린다.


 


박소정 : 준비부터 끝까지 뒷 역할을 한 사람으로 행복함을 느꼈다. 결사처럼 모실수 있는 스승이 있는 단체는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 이경국님 말씀 중 ‘결사의 힘이 있다, 라는 것처럼 제대로 힘 내는 결사가 되어야만 우리 삶속에서 실현 가능할 것이다. 소풍처럼 먹거리 챙겨 와 함께 해보자 했는데, 모두들 동참해주어 고맙다. 울산 김연숙님은 매번 새로운 사람을 모시고 와 감동을 주니 더 고맙다. 김용우님 이용우님 함께 하고 싶은 염원 있었는데 이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또 고맙다. 김산님, 그 아내분도 공양간 들어 와 찬물 설거지 하면서 내내 웃어주어 고맙다. 세월호 유가족 잊으면 안된다. 유가족 순례 일정을 알릴테니 함께 해주길 바란다.


 


두더지 : 참 많이 웃었던 순간들, 왜 그렇게 웃게 만들었을까, 행간을 잘 읽으며 살고싶다. 여름학교 전까지 하루 한 번, 오늘 이 자리의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기도하겠다. 쉬지않고 기도하길 여러분들이 염원해주시길 바란다. 생명평화결사는 이제 한 번 움직일 수 있는 때가 오지 않았나 싶다. 씨앗 10년이었으니 이제 발아하여, 세상사람들의 눈에, 볼 수 있는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한다. 그 변화에 능동적인 걸음 함께 하자. 선한 기운 느끼게, 받게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한다. 잊지않고 기도하겠다. 여러분도 만물도 행복하길.


 



변영희 : 결사와의 인연이 제 인생에선 가장 소중한 만남인 것 같습니다. 지나 온 시련과 아픔마저, 그저 모시고 나누는 힘이 생깁니다. 이번 겨울생명평화학교에서 ‘스승’이라는 말의 참뜻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오십넘은 나이에야 스승을 왜 모셔야 되는지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별달리 지켜야 할 규칙이나 약속 없이도 절로 흘러가는 2박 3일 안에, 새삼 되새겨 짚어지는 삶의 깨달음이 순간순간 일어났습니다. ‘고맙습니다’ 고개숙여 깊이 절 올리는 것만으론 안되겠지요. 말씀주신 여러 스승님들의 삶속에서 받아 익힌 배움을, 공손한 몸짓으로 나눌 수 있어야 되겠지요.


 


다섯 살 지우가 방안에서 뒹굴거리며 놀다가 같이 온 연숙님께 묻습니다.


‘작은학교는 여기서 어느 쪽이야? ’


지우는 손에 나침반이 붙어있는 야외용 잔을 들고 있습니다.


‘어~실상사 작은학교는 여기선 북쪽이네?’


나침반을 북쪽으로 맞춘 지우는 제게 와서 말합니다.


‘선생님이 여기 북쪽에 있는 작은학교에서 내 손을 치료해 줬잖아.’


‘아~하! 맞다. 지우야! 그때 너 그물망 퐁퐁 뛰다가 손목 다쳐서 내가 치료해 줬구나..와! 기억하네..대단해.!’


 


그렇습니다. 지우 맘 속엔 몇 개월 전 손목을 만져주고 약 발라주고 붕대로 감아 아프지 않게 해 주던 사람이 있었던 겁니다.


 


지우는 나침반 맞추기도 그 날 배웠다 합니다.


 


다섯 살 지우에게, 어찌 살아야 온 우주의 생명에게 고운 마음 담길지를 배웁니다.


혼자서 절 모심을 했습니다. 다섯 살 지우에게요.


 


지나쳐가는 일상의 순간들마다 건방떨지 말고, ‘온 마음을 담아내 보자’ 또 한 번 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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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여름생명평화학교 마음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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