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순례』 의 ‘백년’은 한 문명이 바뀌려면 100년 정도의 미래지향적 실천이 있어야한다는 강한 의지와 그 지속성을 담은 표현이며 ‘순례’는 단순히 걷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자기완성과 사회적 실천을 위한 사업 과정의 모든 방법을 포괄하는 상징적 표현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백년순례』 는 지난 100여 년 동안 자연생태환경의 심한 불균형을 가져오고, 자본중심 가치관으로의 변화와 함께 인간 본연의 심성을 잃어온 자본주의 문명을 극복하여 생명평화의 길을 새롭게 세우기 위한 근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6년 봄, 『백년순례』는 세월호 사건 2년을 맞아 단원고가 있는 안산시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봄, 『백년순례』에서는 세월호 사건의 진상과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원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고,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며 한편으로 세월호 사건이 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 현실의 근본적 문제들을 성찰하여 자본주의 문명을 극복하는 일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전국의 많은 등불들이 함께하기를 바라며 특히 경기 서울지역 등불들의 『백년순례』 참여를 기대합니다. 세부일정표를 참고하세요.
▶일시 : 4월 15일(금) 오후 4시 ~ 16일(토) 오후 1시
▶장소 : 『4.16 기억 저장소』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인현중앙길 29 (고잔동 664번지 삼두빌라 상가 203호)
▶주의사항 및 준비물
잠은 안산시 『4.16 기억 저장소』에서 자며 춥지는 않으나 이불이 없기 때문에 슬리핑백이나 담요, 또는 덥고 잘 수 있는 옷 등을 알아서 가져오셔야 됩니다. 그리고 참가비나 경비는 없습니다. 오전 행사장까지 순례가 있으니 모자, 신발 등을 준비해오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