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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생명평화희망워크셥' 제안문과 일정표 공유합니다->겨울생명평화학교
 생명평화결사  2016.01.05   조회 9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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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꿈꾸며 생명평화의 길을 가는 벗님들께 절하며 삼가 모십니다.



꿈길에서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나는 보았네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는 강물을 보았네



높디높은 계곡에서

아래로 더 아래로 흘러온

당신은 늘 겸손하고 경이로웠네.

(백야의 ‘강물이여’ 중에서)



80년대의 어느 달 밝은 추석날 밤. 독방에 갇혀있던 한 젊은이가 노래를 부릅니다. ‘어디로 갈거나. 어디로 갈거나. 내 님을 찾아서 어디로 갈거나.....’ 정적 사이로 노래가 번져갈 때,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 흐느낌이 노래 대신 그 공간을 채워갑니다. ‘공명’입니다.



해마다 보리고개를 넘어야 했던 시절, 가난에 포한이 진 사람들은 밥 한 끼 배부르게 먹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배우지 못해 겪는 고통이라고 생각했던 부모들은 주린 배를 움켜쥐며 자식들의 출세를 빌었습니다. 배부르게 먹는 것보다 ‘자유’에 목말랐던 젊은이들은 ‘타는 목마름’으로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꿈꾸며 기꺼이 자기를 던졌습니다.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 잘 먹고 잘 사는 풍요로운 민주사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고마운 일이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 질문 하나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



자신의 존재를 걸었던 소중한 가치들이 날선 무기가 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내는 시절입니다. 옳고 그름으로 무리지어 다투는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은 늘어가고, 지옥 같은 세상이라고 냉소하는 젊은이들의 절망도 깊어갑니다. 모두가 함께 공명했던 세월호의 아픔조차도 편싸움에 휘말려 본질을 잃어가는 듯합니다. 누구를 탓하기엔 너무 아픈 현실입니다.



누군가 나비의 날개 짓 소리를 듣습니다. ‘새로운 문명’을 예감합니다. ‘문명 전환’의 꿈입니다. 엄혹한 현실의 아픔에 뿌리내리고 피어날 내일의 희망입니다. 진영을 넘고, 옮고 그름을 넘어, 함께 어울려 살 길을 찾으려는 갈증이 깊어갑니다. 혼자로는 감당이 되지 않고,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도 없는 우리는,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심경으로, 함께 만나 궁리하고 모색하는 자리를 펴려고 합니다. 우리가 서로의 곁으로 다가가, 서로에게 기대며 일어서서, 크게 한 발짝을 내딛을 수 있을까요?



모임을 준비하면서, 왜? 무엇 때문에 모이는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어느 벗님의 사랑어린 권면을 들었습니다. 공감하지만, 뾰족하게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주제가 아직 정리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만나야겠다는 다짐만 굳어질 뿐입니다. 부디 새로운 문명을 열어가고자 모색하는 서로가 가슴열고 함께 만나, 서로의 아픔과 답답함과 외로움과 꿈과 설렘을 고백하며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생명의 정치는 무엇인지, 현실 속에서 호혜적 경제는 어떻게 가능한지, 청년들이 희망하는 미래 사회는 어떤 모습일지, 바람직한 통일의 길은 무엇인지, 국가 권력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등등, 우리들의 대화를 통해서 그 무엇 하나라도 구름 걷히고 해를 만나는 환함이 경험되어지기를 비는 마음입니다.



그 자리를 통해, 어느 순간도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도도한 역사의 강물에 함께 섞여 바다로 흐르고 있음을 확인하며, 서로에게 기대어 스스로를 추스르는 공명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부디, 모임의 주인으로 오셔서 힘을 보태 주시길 청합니다.







참가 신청 => http://cafe.daum.net/_c21_/home?grpid=1WNIq (생명평화 희망만들기)

*일정표는 파일을 열어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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